칭티엔강 초원
(擎天崗草原)
따둔산(大屯山) 군락의 중앙, 주쯔산(竹子山), 치구산(七股山)과 딩산(頂山), 황주이산(磺嘴山)의 중간에 지세가 평탄한 곳에 위치한 칭티엔강(擎天崗)초원은 태양곡(太陽谷)으로도 불린다. 원래는 주까오산(竹篙山)의 용암에 의해 형성된 대지이다. 일제때, 일본인이 차를 재배하고 방목의 용도로 이곳에 따링스(大嶺峙)목장을 세웠다. 타이완 광복 후, 정부는 기존의 따링스 목장 중에서 칭티엔강(擎天崗), 렁쉐이컹(冷水坑) 일대를 따라 양밍산(陽明山)목장을 세웠다. 타이베이시가 행정직할시로 개편된 이후, 이 목장은 타이베이시 농민협회에 귀속되어 경영된다. 현재 칭티엔강에는 많은 소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베이터우(北投), 스린(士林), 진산(金山) 등지의 농민들이 보내온 것이다. 지대가 평탄한 칭티엔강(擎天崗)은 녹색 융단과 같은 초원이 길게 펼쳐져 있어 초원 경관을 관찰하기에 좋은 자연 교실이다. 이어져 있는 녹색 언덕과 낮게 자란 나무 숲의 보도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양밍산 국가 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들이 장소이다.